어린이집·유치원 선생님들이 매일 밤 관찰일지를 쓰느라 퇴근이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담임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찍어놨는데 그걸 글로 풀어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핵심 문제였어요.
바이브 코딩으로 —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짜는 방식으로 — 혼자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쓸 수 있는 앱으로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이 작업 방식의 재미인 것 같아요.
담임노트가 하는 일
- 사진 한 장 + 간단한 메모만으로 관찰일지·보육일지 자동 완성
- 발달영역을 고려한 문장 생성 (누리과정 연계 기록 포함)
- 반 전체 알림장 일괄 작성
- 사진 속 원아 얼굴 자동인식으로 기록 자동분류
- 주간/월간 리포트, 학기말 성장앨범 자동 생성
이런 소식, 남들보다 먼저 받으실 분?
직접 돌려보고 되는 것만 골라 매주 보내드립니다. 광고성 하이프는 거릅니다.
일지 하나가 나오는 흐름
가장 자주 쓰게 되는 건 관찰일지입니다. 사진을 고르고 "블록으로 성을 쌓다가 무너지자 다시 쌓음" 정도의 메모만 남기면, 앱이 네 갈래로 나눠 문장을 만듭니다.
- 관찰 — 무슨 일이 있었는지
- 평가 — 그 행동이 어떤 발달과 이어지는지
- 지원 — 교사가 다음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 부모용 문구 — 알림장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표현
같은 장면이라도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 중 어느 쪽으로 기록할지를 고를 수 있고, 협동·탐구·집중 같은 성장단계 키워드가 함께 붙습니다. 문서마다 요구하는 양식이 달라서, 처음부터 두 갈래로 나눠 만들었습니다.
얼굴인식은 사진 정리용입니다
반 전체 사진을 한꺼번에 넣으면 아이별로 자동 분류됩니다. 얼굴 데이터는 기기 안에서 숫자 벡터로만 저장되고 사진이 서버로 가지 않습니다.
오해가 없도록 미리 적어두면 — 이건 출석 체크 기능이 아닙니다. 사진을 아이별로 묶어주는 용도입니다. 출석 관리는 담임노트가 하지 않습니다.
돈이 안 드는 이유
비슷한 서비스들은 대개 월 5,900~9,900원 구독입니다. 담임노트는 구독이 없는데, 그게 가능한 건 AI를 우리 서버로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구글 계정으로 본인 Gemini API 키를 무료로 발급받아 앱에 넣으면, AI 호출이 그 키로 나갑니다. 저희가 부담할 서버비가 애초에 없으니 구독료를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대신 앱 안에 광고가 있습니다. 무료로 유지하는 값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기록은 기기 밖으로 안 나갑니다
반·원아·일지는 기기 저장소에, 사진은 기기 파일시스템에 들어갑니다. 로그인은 신원 확인용이고 기록을 서버로 올리지 않습니다. 아이 사진을 다루는 앱이라 여기가 제일 조심스러웠어요.
바꿔 말하면 기기를 바꾸면 기록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프라이버시를 우선했고, 동기화는 켜게 되면 그때 분명히 공지하겠습니다.
지금 상태
안드로이드로 나와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iOS 빌드는 아직 없습니다. 기능 업데이트나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들은 "업데이트 일지" 카테고리로 계속 기록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