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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법

Claude 지시문, 규칙을 더 적지 말고 빼세요 — 앤트로픽도 80% 지웠다

2026.10.03 · 자비스스튜디오

AI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보통 규칙을 한 줄 더 적습니다. 저희는 반대로 규칙을 빼 봤고, 결과물이 나아졌습니다. Claude를 만든 Anthropic도 자기 시스템 프롬프트를 80% 넘게 지웠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줄부터 지우는지, 무엇은 꼭 남기는지, 그리고 내 지시문을 정리할 때 Claude에게 그대로 붙여 넣을 문장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규칙을 뺐더니 더 잘 나왔다

규칙을 뺐더니 더 잘 나왔다
카드뉴스 1 — 규칙을 뺐더니 더 잘 나왔다

AI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보통 규칙을 한 줄 더 적습니다. "이건 하지 마", "반드시 이렇게 해" 같은 줄이 쌓이면 지침 문서는 점점 길어집니다. 저희는 반대로 해 봤습니다. 릴스를 만들 때 정해 두었던 규칙을 빼고 Claude에게 맡겼고, 결과물은 오히려 나아졌습니다. 이 글은 그때 무엇을 뺐는지, 무엇은 남겨야 하는지, 그리고 내 지시문을 정리할 때 Claude에게 그대로 붙여 넣을 문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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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 빠지면 엉망이 될까?

규칙이 빠지면 엉망이 될까?
카드뉴스 2 — 규칙이 빠지면 엉망이 될까?

규칙을 빼면 AI가 제멋대로 할 거라고 걱정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세 가지를 드립니다. 첫째, 어떤 줄부터 지우는지(지울 줄). 둘째, 무엇은 꼭 남기는지(남길 줄 — 딱 세 가지). 셋째, 내 지시문을 정리할 때 Claude에게 그대로 칠 문장입니다. 셋 다 아래 8번 정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앤트로픽도 80% 넘게 지웠다

앤트로픽도 80% 넘게 지웠다
카드뉴스 3 — 앤트로픽도 80% 넘게 지웠다

Claude를 만든 Anthropic의 개발자 블로그 claude.dev에 2026년 7월 24일 올라온 글에 따르면, Anthropic은 Claude Opus 5 · Claude Fable 5 같은 새 모델용 Claude Code 시스템 프롬프트를 80% 넘게 지웠습니다. 그러고도 코딩 평가에서 측정할 만한 손실이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원문은 "We removed over 80% of Claude Code’s system prompt for models like Claude Opus 5 and Claude Fable 5 with no measurable loss on our coding evaluations."입니다. 같은 글에서 그들은 시스템 프롬프트 · CLAUDE.md · 스킬로 Claude를 지나치게 묶어 두고 있었다고 스스로 진단했습니다. 글이 꼽은 바뀐 점의 첫째는 "예전엔 규칙을 줬고, 이젠 판단을 맡긴다"입니다.

규칙 대신 도구만 줬다

규칙 대신 도구만 줬다
카드뉴스 4 — 규칙 대신 도구만 줬다

저희가 직접 해 본 것입니다. sns-auto-publish 편 릴스를 Claude Opus 5.5(추론 강도 중간)로 만들면서, 정해 둔 규칙을 빼고 "원하는 대로 스킬과 툴을 받아서 직접 제작하라"고만 맡겼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지정해 두었던 Claude 모션 캐릭터, 정해 둔 글 쓰는 방식, 지정 색감이 결과물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규칙으로 붙잡아 두던 것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셈입니다.

그런데도 더 나아졌다

그런데도 더 나아졌다
카드뉴스 5 — 그런데도 더 나아졌다

정해 둔 것이 다 빠졌는데도 결과물은 나아졌습니다. 그 릴스는 틱톡에서 오랜만에 조회수 1만 단위를 기록했고, 보는 분들의 관심도도 높았습니다.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 블로그 운영자(paddo.dev)는 자기 블로그용 지시문 347줄을 Claude Code의 /doctor 명령으로 정리해 104줄로 줄였고, 그중 197줄은 글을 쓸 때만 불러오는 스킬로 옮겼다고 직접 적었습니다.

이것부터 지우고 셋만 남긴다

이것부터 지우고 셋만 남긴다
카드뉴스 6 — 이것부터 지우고 셋만 남긴다

지울 때는 "하지 마", "절대", "반드시"로 시작하는 줄부터 봅니다. 새 모델이 원래 알아서 잘하는 일을 막고 있는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남길 것은 AI가 짐작할 수 없는 것 세 가지뿐입니다. 내 취향, 이미 정한 결정, 그리고 이 일에서만 걸리는 함정입니다. Anthropic도 CLAUDE.md는 가볍게 두고, 이 폴더가 무엇인지 짧게 적은 뒤 나머지는 그 작업에서만 걸리는 함정에 쓰라고 권합니다.

클로드에게 그대로 치세요

클로드에게 그대로 치세요
카드뉴스 7 — 클로드에게 그대로 치세요

지시문을 직접 고르기 어렵다면 Claude에게 나눠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 문장을 그대로 붙여 넣으세요. 결과가 마음에 안 들 때는 규칙을 한 줄 더 적기 전에, 한 줄을 먼저 지워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Claude Code를 쓰고 있다면 /doctor 명령으로 같은 정리를 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 빼기 5단계 정리본

  1. 내 지시문(프로젝트 지침 · CLAUDE.md)에서 "하지 마 · 절대 · 반드시"로 시작하는 줄부터 지운다.
  2. 남길 것은 모델이 짐작 못 하는 것만 남긴다 — 아래 체크리스트 3가지.
  3. 방법은 적지 말고 "끝이 어떤 상태인지"와 쓸 수 있는 도구 · 스킬만 준다.
  4. Claude에게 아래 지시문을 그대로 붙여 넣어 빼도 되는 줄과 남길 줄을 나누게 한다.
  5. Claude Code를 쓴다면 /doctor 로 같은 정리를 시킨다.

남길 줄 체크리스트 3가지

  • 내 취향 — 색, 말투, 분위기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
  • 이미 정한 결정 — 다시 논의하지 않을 것
  • 이 일에서만 걸리는 함정 — 겪어 봐서 아는 것

막힌 곳과 우회법

규칙을 빼자 브랜드 요소(모션 캐릭터 · 색감 · 말투)까지 같이 빠졌습니다. 결과는 나아졌지만 "우리 채널" 표시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방법을 지시하는 규칙은 빼고, 꼭 들어가야 할 브랜드 요소만 "이건 반드시 들어간다" 한 줄로 남기는 우회법이 있습니다. 저희도 아직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반대 목소리도 있습니다

Paweł Huryn은 "Anthropic was proud of removing 80% of instructions. This model needs more of them."라고 썼습니다. 다 지우면 모델이 짐작할 수 없는 취향 · 이미 내린 결정 · 사업 맥락까지 사라진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전부 지워라"가 아니라 "하지 마라는 빼고, 짐작 못 하는 것만 남겨라"입니다.

출처: The new rules of context engineering for Claude 5 generation models · Your CLAUDE.md Is Now Technical Debt · Claude Opus 5: The Best Opus Yet, Once You Heal It

가져가세요 — 클로드에게 칠 지시문 전문

프로젝트 지침이나 CLAUDE.md 를 붙여 넣은 뒤, 아래 문장을 그대로 보내세요.

내 지시문을 읽고, 네가 원래 알아서 잘할 일이라 빼도 되는 줄과 네가 짐작할 수 없어서 꼭 남겨야 하는 줄로 나눠 줘. 지울 줄마다 이유를 한 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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