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서 이런 글이 돌았습니다. 조회 9,484에 리포스트 25.
코덱스는 제한이 있고, 챗 지피티 대화는 무제한이잖아요?
지피티를 코덱스처럼 동작하도록 루트를 뚫어줬어요.
내 컴퓨터에 서버를 하나 띄우고, 그걸 ChatGPT가 원격으로 조종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코딩은 내 컴퓨터가 하고 ChatGPT는 지시만 내려요. 그러면 Codex 사용량 대신 대화 사용량을 쓰게 된다는 거죠.
솔깃해서 직접 설치해 돌려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되는 건 진짜인데, 조건이 하나 빠져 있었습니다.
먼저, 도구는 진짜로 붙습니다
격리된 리눅스 환경을 하나 만들어서 그 안에 설치했습니다. 우리 작업 폴더와 완전히 분리된 곳이에요 — 토큰이나 로그인 쿠키가 있는 곳에서 처음 보는 도구를 돌리진 않으니까요.
서버가 뜨고 도구 23개가 붙습니다. 명령 실행, 파일 읽기·쓰기, 삭제까지 다 있어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기동 로그가 스스로 이렇게 찍는다는 점입니다.
listening at http://127.0.0.1:3111/mcp
default cwd: /home/midas/lab/ws
execution mode: unrestricted host access
authentication: bearer token
"제한 없는 호스트 접근"이라고 자기가 밝힙니다. 숨기지 않아요. 문서에도 "이건 샌드박스 데모가 아니라 강력한 코딩 에이전트다"라고 적혀 있고요. 이 부분은 정직합니다.
그런데 문턱이 있습니다
ChatGPT에 이 서버를 연결하려면 커스텀 커넥터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건 개발자 모드가 켜져 있어야 해요.
여기서 걸립니다. 무료 계정에는 그 메뉴가 없습니다. Plus 이상부터 쓸 수 있어요.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ChatGPT 웹에서 설정 → 커넥터 → 고급 설정으로 들어가 개발자 모드 토글이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안 보이면 그 계정으로는 안 됩니다. 서버를 만들기 전에 이것부터 보는 게 순서예요.
그러니까 원글이 말한 "적당한 지피티 계정"은 유료 계정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원글이 "무료"라고 한 적은 없어요 — 저희가 그렇게 읽었을 뿐입니다.
여기서 좀 이상해집니다
공식 문서를 확인하다가 예상 밖의 걸 봤습니다.
Codex is included across ChatGPT plans, including Free and Go. Usage limits vary by plan.
— OpenAI Help Center
Codex는 무료 플랜에도 있습니다. 사용량 제한만 다를 뿐이에요. 저도 유료 전용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 무료 | Plus 이상 | |
|---|---|---|
| Codex 사용 | 가능 — 제한 빡빡 | 가능 — 제한 덜함 |
| 커스텀 MCP 커넥터 | 불가 | 가능 |
제한이 제일 아쉬운 사람이 정작 우회법을 못 씁니다. 우회가 덜 급한 쪽만 우회할 수 있어요. 이게 이번 검증에서 제일 허탈했던 지점입니다.
이런 실측, 매주 보내드립니다.
직접 돌려보고 되는 것만 골라 정리합니다. 광고성 하이프는 거릅니다.
쓰실 거면 이건 아셔야 합니다
Plus 이상이라 실제로 쓰실 수 있다면, 설정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서버에는 MCP_ALLOWED_PATHS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이 폴더 안에서만 작업해라"라고 범위를 정하는 값이에요. 문서도 작업 폴더를 좁게 잡으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시험해봤습니다. 허용 폴더를 하나만 열어두고, 그 밖에 있는 파일을 두 가지 방법으로 건드려봤어요.
파일 도구로는 막힙니다. "허용 경로 밖입니다"라며 거부해요. 설계대로입니다.
그런데 셸 명령으로는 그냥 읽힙니다. 내용이 그대로 나오고, 쓰기도 됩니다. 홈 폴더 전체도 보이고요.
즉 MCP_ALLOWED_PATHS는 파일 도구에만 걸립니다. 셸 한 줄이면 지나가요.
이게 이 프로젝트의 버그는 아닙니다. 문서에도 셸은 샌드박스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문제는 "허용 폴더만 좁히면 안전하다"고 읽기 쉽다는 겁니다. 저희도 처음엔 그렇게 이해했고요.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게 제일 위험합니다.
혹시 운영체제 문제인가 싶어 윈도우와 리눅스 양쪽에서 확인했는데 결과가 같았습니다. OS가 아니라 설계입니다.
그래서 결론
거짓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조건이 빠져 있었어요.
| 주장 | 확인 |
|---|---|
| 도구가 실제로 동작한다 | ✅ 진짜 — 23개 연결, 명령 실행됨 |
| 대화로 코딩을 시킬 수 있다 | ⚠️ Plus 이상만 |
| 무료로 쓸 수 있다 | ❌ 커넥터 추가 자체가 안 됨 |
| 폴더를 좁히면 안전하다 | ❌ 셸은 안 걸림 |
원글을 쓴 분도 "아마 6개월 안에는 막힐 것 같다"고 첫 줄에 적어뒀습니다. 만든 사람도 오래 갈 거라 보지 않는다는 뜻이죠.
가져가세요 — 30초 만에 확인하는 법
서버부터 만들지 마세요. 이것부터 보시면 됩니다.
# ChatGPT 웹에서 설정 → 커넥터 → 고급 설정 → 개발자 모드 토글이 보이나? # 안 보이면 그 계정으로는 안 됩니다. 여기서 끝.
쓰기로 하셨다면 지킬 것 셋
- 비밀이 있는 폴더 근처에서 돌리지 마세요. 허용 폴더를 좁혀도 셸은 안 막힙니다.
- 가상머신이나 별도 계정에서 돌리세요. 저희는 격리된 리눅스 환경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 공개 주소에는 반드시 인증을 거세요. 이 서버는 OAuth와 토큰을 지원합니다. 열어두면 남이 내 컴퓨터에서 명령을 실행합니다.
카드뉴스로도 정리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10장입니다.
이런 식으로 화제가 된 것들을 직접 돌려보고 숫자로 남기고 있습니다. 앞서 "클로드로 이미지 생성 무료"라는 릴스도 같은 방법으로 확인했었고, 도구를 고르는 기준은 따로 정리해뒀습니다.